어쩔수가 없는 마음에
그 집앞을 찾아가
사랑해 사랑해요 라고 말해봐도
입속을 맴돌던 그말은
뱉어내지 못하고
아린 가슴만 부대끼다
너와 그 사람을 본다.
사랑해 사랑한다 말하면서
지금껏 살아온 니가 우습다
너무 쉽게 다른자리로
그 사랑이 옴겨가 버린거니
미안해 미안하다 말하면서
웃으며 가버린 니가 우습다
너무쉽게 미안하단말로
가는거야..
나에게만은 거짓을 말하지 말아줘
오늘만은 니마음 보이지 말아줘
사랑해 사랑한다 말못하고
지금껏 살아온 내가 우습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은
전해지는 거라 믿었는데
미안해 미안하다 말못하고
지금껏 살아온 내가 우습다
이제 너없는 자리에 대고
사랑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