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성시경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쯤엔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겐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 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들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질 때면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겐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땐
내 마음 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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