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여자

시여주
넌 날 눕혀놓고 길들였지
언제나 시작은 니가 위
열손가락 끝에 빨간 손톱이
날 괴롭혔어 간질간질

니 손은 roller coaster
쭉 올라갔다 내려갔다
아찔한 이 기분 눈 감으면
어느새 니 속으로 들어가

내가 칼이면 넌 딱 맞는 칼집
내가 약지면 넌 딱 맞는 반지
니가 물이면 난 깊숙이 dive in
니가 술이면 난 I‘m drunkin

넌 날 눕혀놓고 속삭였지
어떻게 그런 야한 얘길
귓볼을 스치는 빨간 입술이
날 괴롭혔어 간질간질

내 몸을 스케치북 삼아
넌 도장을 찍는다 하나
둘씩 자국이 생기다보면
어느새 니 속으로 들어가

내가 칼이면 넌 딱 맞는 칼집
내가 약지면 넌 딱 맞는 반지
니가 물이면 난 깊숙이 dive in
니가 술이면 난 I‘m drunkin

날 깨물어 아무 때나 날 깨물어

한 번 들어가면 못 나가
한 번 물리면 놓질 않아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멈추질 않아

한 번 들어가면 못나가
한 번 물리면 놓질 않아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쉬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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