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게 아가씨

알맹
우리 담배가게엔

수염난 아저씨가 추근대네

내가 찍은 노란머리 그 애

매끈한 비주얼이 내 맘을 확 끄네

기다려봐 나같이

화끈한 애가 다가가면

벗을 거냐 그 마음의 가면 훗

아메리칸 희준이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공명 선생 버나드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이 Town에서

제일 잘나가는 나만 남았는데

후 기대해보슈 개봉박두

말끝마다 오빠가하며

너스렐 떨어대겠지

어깨에 뽕이 이따 만큼

레이디가가 뺨치네

어이없어 웃어주니

좋다고 웃어댄다

그놈 더욱 내게 다가온다

야 얼마면 돼

차 키 보이니

그 차 킨 아빠꺼니

내가 이 작은 가게에

있다고 별 말도 안 되는 애

딱 너 같은 아이에게

어이없게도 이런 취급을 받네

헐 OOPS

얼마나 할 수 있는대요

말할 생각도 NO

틱틱 대며 버릇없는 게

나쁜 남자가 아니라도 그래도

넌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와도

날 찍어 넘길 순 없어 Get Out

다음날 아침 일찍 또

담배 하나 사러 가서

가지고 간 지봉시백을

살짝이 비추어줘 보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윙크 한방을 날린다

워 아 그 아가씨 좀 도도하네

난 향이 없는 그저 조화라도 좋아

시들지 않는 진심만 있다면

난 뭘 해도 난 상관없어

우리동네 그 아가씨는

진심을 원한다네

내가 그 예쁜 조화에

향기를 더해줄게

순진한 맘 다 줬더니

또 생각보다 더 매력있어

나는 정말 매력 있어

네가 또 반하겠어

오 나는 지금 또 담배 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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