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어느날 아침에
눈을 뜨면
그대의 향기가
그대와 손을 잡고
자주 가던 가로수길
모퉁이 카페에 앉아서
눈을 감고
서로를 어루만지면
내 손끝에 느껴지던
그대의 미소가
날 만지던
그대의 손길은
아침 햇살처럼
따뜻했네요
거리를 걸으며
스치는 추억들
그 거리엔
아직 그대가 있는데
나 홀로 앉아있는
작은 카페에서
우리 즐겨듣던 노래가
어두워진
거리를 바라보면
어디선가
만날 것 같은데
나는 그댈 찾지 못해
아직 혼자서
이 거릴 헤매이죠
어쩌다가 우리 사이
이렇게 됐나요
그댄 잘 있나요
눈을 감고
서로를 어루만지면
내 손끝에 느껴지던
그대의 미소가
날 만지던
그대의 손길은
아침 햇살처럼
따뜻했네요
이제는 우리 다시 만나기엔
너무 늦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