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 부르던 그 사람이
내 자릴 대신 해야 한다고
넌 미안하다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삶은 늘 부조리하고
너의 것 나의 것을 확인하고
상자를 너의 이름으로 봉인하고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에서
부정하려 애썼던 내 진실을 봐
내가 머리만 크고 뇌는 없는
배만 나오고 배짱은 없는
그저 무료함을 달래려 만들어진
용도가 폐기된 눈사람이라는 걸
결국 녹아내릴 눈사람이라는 걸
음……. 눈사람이라는 걸
오늘의 운세엔 마음 비우고
대세를 따르라고 하지만
난 이제야 움켜쥔 이 주먹을
누군가에게 휘두르고 싶어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었다면
자신을 속이지 않을 수 있었다면
거의 미소에 의혹이 깃들었을 때
그때 알았어야 했어, 눈치 챘어야 했어
내가 머리만 크고 뇌는 없는
배만 나오고 배짱은 없는
그저 무료함을 달래려 만들어진
용도가 폐기된 눈사람이라는 걸
결국 녹아내릴 눈사람이라는 걸
음……. 눈사람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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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yCast [최강 감성파장 뮤。 직。 공 。간 ] \。\。☆┼─
─┼☆ \。\。nrz6-S-러워서 nrz6 할 수 밖에 없는 RainY쁘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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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3.01(사랑S러워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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