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김예나, 안다영 ['14 스물세번째, 유재하 - 시작 (詩作)]
아주 오래전에 봤지
기분좋은 시작을
아주 지독히도 흐르던
의문 뿐이던 하루
내 맘에 잠겨진 눈동잔
초조함을 머금고
이내 흘러내리네
지나가는 시간에 난
제자리에 있고
지나가는 하루에 난
흐르지 못해서
그저 되새김질 하는 내일
이내 흘러내리네
우 희미한 내일의 손짓
우 가늠할 수 없는 시작의 끈
한참 야위어간 내 마음은
이내 흘러내리네
지나가는 시간에 난
제자리에 있고
지나가는 하루에 난
흐르지 못해서
그저 되새김질 하는 내일
이내 흘러내리네
우 희미한 내일의 손짓
우 가늠할 수 없는 시작의 끈
한참 야위어간 내 마음은
이내 흘러내리네
어쩌면 보이지 않아
헤매이던 날들도
웃으며 돌아볼 수 있을까
다시 할 수 있을까 시작
우 희미한 내일의 손짓
우 가늠할 수 없는 시작의 끈
한참 야위어간 내 마음은
이내 흘러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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