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박윤경
안 보면 잊는다는 말
이제는 믿지 않아요
이렇게 살아있는데
그대를 어찌 잊나요

상처를 주고 간
사람이지만
때로는 고맙기도 하지요

그대가 가르쳐준 기쁨과 고통
모두가 사랑이예요
그래서 견디나 봐요
그대가 없는 세월을

하늘의 뜻이라는 말
내게는 소용없어요
또 다른 세상에 가면
그대를 만나겠지요

상처를 주고 간
사람이지만
때로는 고맙기도 하지요

그대가 가르쳐준 기쁨과 고통
모두가 사랑 이예요
그래서 견디나봐요
그대가 없는 세월을

그대가 없는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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