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친구야

김수아
벚꽃처럼 기억속에 니모습이 아름다워
또 눈물이 흐른다 못다한 말이 맴돌아서
사랑한다 친구야 떨어지는 벚꽃잎이 안타까워
두손안에 담아보내 보고싶다 친구야

넌 나의 부름의 메아리
아무리 기다려도 대답이 없네
애원하듯 소리쳐 불러보지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꽃잎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네
자유로운 몸짓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던 니가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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