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아름다운 여자(女子)

박종이
그날 밤 마주 앉은 순간
내 마음 설레임 속에
그대에게 눈짓을 줄까
알 수 없는 사랑의 느낌이 오네

말없이 바라보는 눈빛
너무도 애처로워서
나도 몰래 그대 손잡으니
부끄러워 고개 숙이는 그녀

아무런 말도 없이 미소만 짓는
야릇한 네 마음을 잡을 수 없네
아 사랑아 아 사랑아
내 맘 좀 알아주려마

향긋한 몸내음이 나는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
이런 저런 말을 건네도
수줍어 고개 숙이는 그녀

속으로 무슨 생각할까
헤아려 볼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은 알 길이 없네
은근히 조바심만 나네

아무런 말도 없이 미소만 짓는
야릇한 네 마음을 잡을 수 없네
아 사랑아 아 사랑아
내 맘 좀 알아주려마

아 사랑아 아 사랑아
내 맘 좀 알아주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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