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Feat. 빨간머리앤)?

MJ (써니사이드)
혼자 길을 걷다가

자꾸 니가 떠올라

니가 좋아했던 음식점

니가 좋아했던 멋진 옷가게

오늘따라 더 그런 것 같아

뻔한 말이지만

니가 보고 싶다

다 괜찮아질 줄만 알았어

다들 이별이 힘들다 해도

난 믿지 않았어

찌질한 바보들의 뻔한 핑계라고

그렇게 생각했던 나였으니까

모처럼 기분을내서

친구들 싹 다 불러 모아놓고

부어라 마셔라

이별 뭐 별 거 없다고

내가 차버렸다고

괜한 자존심에 헛소리

집에 혼자 돌아가는 길

외로움 물밀듯 밀려와

이게 내 현실

주접스럽게도 눈물은 계속

펑펑 흘러

해서는 안되는 짓

니 번홀 눌러

Stop Oh shit

신호음이 흐르는 걸 분명히 들었잖아

아마도 내일 아침

흔적을 확인하겠지

지금이 몇신데

내가 미쳤지

혼자 길을 걷다가

자꾸 니가 떠올라

니가 좋아했던 음식점

니가 좋아했던 멋진 옷가게

오늘따라 더 그런 것 같아

뻔한 말이지만

니가 보고 싶다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

별로 신경쓰지 않는 척

But 온통 사방에 니 흔적

그게 가장 큰 함정

하루가 내겐 너무나 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마치 미로

빈 방에 혼자 들어가긴

너무 싫어

빙빙 돌다 나도 모르게

자주가던 까페 앞

아줌마 묻더라

왜 혼자냐고

가뜩이나 아픈 곳은 찌르지마요

아무것도 묻지 말고 커피나 줘요

그녀가 좋아하던 까페모카로

Everyday Everyday Everyday night

Everyday Everyday Everyday night

Everyday Everyday Everyday night

난 니가 필요해

Everyday Everyday Everyday night

Everyday Everyday Everyday night

Everyday Everyday Everyday night

난 니가 필요해

혼자 길을 걷다가

자꾸 니가 떠올라

니가 좋아했던 음식점

니가 좋아했던 멋진 옷가게

오늘따라 더 그런 것 같아

뻔한 말이지만

니가 보고 싶다

아무리 걸어봐도

자꾸 제자리인걸

우리 함께 했던 시간도

우리 함께 했던 기억까지도

아직까지도 그리운가봐

뻔한 말이지만

니가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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