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잘지냈냐는 말이
야속하게 들리죠
어찌 잘지낼수가 있죠?
많이 말랐다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뺨을 타고 흐르고 있죠
흐르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아직 남은 눈물이 싫어
아무 죄도 없는 내 입술만
꽉 깨물죠
차라리 욕이라도 해주려고
못난 입술을 움직여 봐도
정말 나는 어쩔수 없는
바보 처럼
헤어지나요 우리 헤어지나요
아무런 준비도 안되었어요
아무말도 듣고 싶지 않아요
아니라고 말해요
이런게 어딨어요
나만 혼자 사랑했나요
(그대 정말)
돌아서나요 그대 돌아서나요
하고 싶은말이 남아 있어요
이대로 가면 우린 다신 못봐요
다시돌아 오라고
이렇게 소리쳐요
나만 혼자 사랑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