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is Wheel

원써겐, 주보라
What am I supposed to do

난 미친 듯이

그래 미친 듯이

너를 꼭 붙잡아 봐도

넌 미련 없이 이미 끝난 듯이

나에게 미안하다 말했지

너의 한마디가

날 두고 떠난 네가

날 찢고 찢어 왜 이제 와서

날 두고 어디가

다 미안하단 그 말

내 마음 속 깊이 파고 드는

슬픈 목소리

왜 이래 왜 이래

내게 날 버리고

왜 이래 왜 이래

날 두고 가지마

정말 사랑했잖아

정말 행복했잖아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넌

Tick Tack Tock Tick

Tack Tock Tick Tack Tock

우린 이제 힘들 것 같아

라고 입을 떼자

넌 토끼처럼 놀라

나를 바라봐

항상 우리가 갔던 카페

익숙한 자리에 앉았지

여느 때처럼 내 앞에

며칠 전부터

조금씩 거리를 두고

마치 이별을 준비하란 듯이

너에게 모질게 대했는데

넌 왜 내게 더 잘해주니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을까

이런 저런 변명들로

얼룩져버린 이유 있는 이별

사실 변한 건 내 마음인데

끝까지 숨겨

내가 더 잘할게 라며

내 옷 깃을 잡고 눈물

가득히 붙잡는 네 모습

자존심 하나로

살아 온 너인데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어 미안해

왜 이래 왜 이래

내게 날 버리고

왜 이래 왜 이래

날 두고 가지마

정말 사랑했잖아

정말 행복했잖아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넌

언제나 날 웃게 만든

너 너가 맞니

언제나 내 편이였던

너 너가 맞니

언제나 날 지켜준다 했던

너 넌 어디 있니

왜 이래 왜 이래

내게 날 버리고

왜 이래 왜 이래

날 두고 가지마

정말 사랑했잖아

정말 행복했잖아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넌

대관람차를 탄 것처럼

우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어

언제나 영원할 듯

마지막 같았지만

그 끝엔 아무것도

남는 게 없네 설레고

벅차 오르던 그 마음도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던 시간도

이젠 전부 끝이야

What am I supposed to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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