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

에피톤 프로젝트/가을방학
등록자 : May
 
평생 외로웠던 것 같은 기분이야.

스물 아~홉 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어둠이 내리는 도시의 골목을

나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걸어가~
 

가끔 스스로도 믿지 않는 말을 해

나도 모르게

그러고 나면 난 늘 부끄럽고 미안해, 참 이상하지..

(음으으음)

다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르단 게

다들 이렇게 변하면서 변함 없는 게.

 
영화 속 연인들을 볼 때면

우리 모습이 떠올라~

(음으으음) . .

내가 잘하고 있는지 괜찮은지.

그리고 너는 행복한지 . .
 

사랑해, 알고 있지~

아직은 이런 밤에는 쌀쌀~하지만

이제는 곧 봄이야, 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함께)사랑해, 알고 있지~

이제 곧 활짝 필 거야 .개나~리 목련.

너무 밝아서 문득 괜히~ 눈물이 나기도 할 거야 . .

이제는 곧 봄이야, 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 .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 . .

 
 

〃 봄 이 준 선 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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