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

이진우
TV를 켜니 모두들 말을 해
새벽공기가 조금 찰 거라고
어느덧 벌써 이 계절이 되고
넣어뒀던 옷을 꺼내어 입어

항상 이맘때 반복됐던 일들
그리고 아득한 그 시간들

잘 지내고 있지?
아득해졌지만
그때의 우리 떠오르곤 해

잘 지내고 있지?
아득해졌지만
우리 서로 사랑 했던 날

비가 오던 날 입었던 옷일까
색이 바랜 듯 정리를 해두고
어느덧 벌써 이 계절이 가고
꺼내었던 옷을 다시 정리해

항상 이맘때 반복됐던 일들
이제 놓아야 할 그 시간들

잘 지내길 바라
아득해졌지만
그때의 우리 떠오르곤 해

잘 지내길 바라
아득해졌지만
우리 서로 사랑 했던 날

언제나 이 계절이 되면
너무 아련했던 그 기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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