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

정준일
소리 없이 내리던 하얀 눈 사이로
그렇게 서로를 떠나보냈던
지난 계절의 그리움과
미움을 넘어서
날 반겨주던 네가 고마워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러주겠니
우리 다시 만나는 날
I do I do I do
널 위한 이 노랠 부를게
지친 너의 하루를 내 온 맘으로
안아줄 수 있게
여기 있을게
네가 올 수 있도록
오늘도 난 한걸음 너에게 다가가
너는 이런 내 맘 모르겠지만
조용히 단단한 걸음으로
곁에 서 있을게
네가 한 발로도 설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러주겠니
우리 다시 만나는 날
I do I do I do
널 위한 이 노랠 부를게
지친 너의 하루를 내 온 맘으로
안아줄 수 있게
여기 있을게
네가 울 수 있도록
세상은 늘 버겁고 너를 버린 그대도
괜찮을거야 이젠
내가 지금 너의 손을 잡았으니깐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러주겠니
우리 다시 만나는 날
I do I do I do
널 위한 이 노랠 부를게
지친 너의 하루를 내 온 맘으로
안아줄 수 있게
여기 있을게
네가 울 수 있도록
약속할게 언제나 널 지켜준 내가
넘어져 울고 있을때
I do I do I do
네 곁에서 힘이 될께
사랑해 널 사랑해
내 가슴으로 혼자 부르던 말
이젠 말할께 나 고마워요
항상 기억해 곁에 있음을
그렇게 우리 함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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