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던 날

네이쳐
자꾸만 작아져 가는 걸 난 느껴요 내 사랑은 시작도 못 한 채로

눈물만 남기고 끝내 돌아서네요 또 내 맘이 내 맘을 누르죠

그대 아니면 못 살 것만 같아서 그대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차가운 뒷모습 또 모른척하죠 헤어지잔 그 말 애써 잡고있네요

커피잔만 바라보다 나는 우네요 그대의 모습을 난 볼 수 없어서

참아왔던 눈물이 발버둥쳐 흘러도 너무 모질게 변한 뒷걸음만 치는 그대죠

아무말 말아요 이대로 날 보내요 후회한단 그 말은 믿을께요

마지막 모습에 미련이 또 남아서 약해질까 벌써 겁이나죠

눈물이 나서 자꾸만 떨려와서 숨막히게 내 맘을 조여와서

흔들릴 내 모습 또 들킬까봐서 돌아서는 나를 언젠간알겠죠

흘린 눈물만큼 이제 웃을께요 바래진 추억도 아깝지않게

그대 두 눈 안에서 넓은 그 품안에서 내가 살았다는 걸 꼭 기억해주길 바라죠

어떻게 말해야하죠 벌써부터 그리워 그대아니면 안될것 같은데

한번만이라도 돌아 볼 수 없나요 (이미 늦은 얘기죠) 붙잡고 싶은데 소용없겠죠 (돌릴 수 없어)

이젠 그대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도 (지워야해요 그댈~) 그댈 부를 가슴을 난 외면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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