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야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너
잘 지내는지 너무나 궁금했었어
내 기억 속에 넌
아직도 새내기같은데
졸업하고 널 본 지도 3년이 됐어
많이 변했겠구나 바보같이
웃음이 나와
키 작고 동그란 너의 미소가
입가를 가득 채우고 있어
셔츠를 입을까 체크 남방을
입어 볼까
살 땐 맘에 들었는데 옷발이 안 나
왁스를 바르고 머릴 감고
다시 발라도
짧은 머린 뭐를 해도 맘에 안 들어
횡단보도 건너 키 작은 네가 보여
내 마음 신호등처럼 깜박거리네
내 기억 속에 넌 사랑스러운
학교 후배
네 기억 속에 난 대체 누구였을까
파란 불처럼 설레기도 하지만
빨간 불처럼 불안하기도 해
그때 그 마음으로 날 불러 주겠니
그때 그 마음으로 날 불러 주겠니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