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햇살이
내 머리칼 비출때
불현듯 난 말하고 팠어
이럴 땐 촛불이
더욱 어울리지만
지금 내 입속에
소용돌이 치는 한 마디
내 눈 감는 날까지
널 곁에 두고 싶다는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어느새 넌 다독거렸지
헤아려주고
그래 나 살고픈
이유는 바로 너
사소한 일들로
참 많이도 다퉜지
그래서 오늘까지 왔어
작은 어려움도
같이 염려해줬고
속 깊은 대화도
나눌수가 있었던 거야
알아주길 바래
넌 또 다른 나인걸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어느새 넌 다독거렸지
헤아려주고
그래 나 살고픈
이유는 바로 너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어느새 넌 다독거렸지
헤아려주고
그래 나 살고픈 이유는
바로 너 바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