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꽃 (feat. 샛별)

키비(Kebee) [이루펀트]
바람을 맛볼게 벼랑에 선 채

눈 감지 않아 내려다볼게

굴러떨어진 몇 번의 기억

희망 없는 치열함은

열정의 낭비야

8년간의 축제 다 끝났고

주변 돌아보며 얼빠진 구멍 메꿔

열정을 축복받고

천국보다 달콤한

꿈을 깨니 눈앞엔 벼랑 끝

풍경이 빠진다면 벼랑 아냐

지그시 내려다 보란 말야

뚜렷이 마주쳐 이 위태로움

피할 수 없다면 즐겨 이대로

벼랑 끝에 선 채

세상 위한 건배

내려 보이는 한 뼘

세상 위한 건배

세상 위를 걷네

아래를 내려보네

내 갈 길을 정했고

새 길을 위한 건배

부서지는 기억들 아래

깊은 바다

미끄러진 사연들

누군가 기록할까

시간은 물처럼 모두를

덮어가겠지만 I know

기억해 바다 저편을

그 시절 혹 너는 어떻게 기억해

때론 그리움이 남겠지만

메마른 바람이 불 때마다

웃을게

이젠 널 두고 떠날 수 있게

한 길 한 길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어도 너무나 즐거웠지

까맣게 막힌 곳 넘어가는 것도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지

uh 모든 사연 영원히

나의 마음속의 소울컴퍼니

두고 와야지 함께 걸은 시간들

아마 모두 견뎌냈을 거야

긴 아픔

각자 정말 잘 해나가고 있어

새벽에도 치켜뜨는 속눈썹

풋내기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각자가 이 세상의 기둥

여태 함께 한 모두 위한 건배

내려 보이는 한 뼘

세상 위한 건배

세상 위를 걷네

아래를 내려보네

각자 길 걷는 모두를 위한 건배

부서지는 기억들 아래

깊은 바다

미끄러진 사연들

누군가 기록할까

시간은 물처럼 모두를

덮어가겠지만 I know

함께한 순간 그림처럼

남았으면 해

그 시절 혹 너는 어떻게 기억해

때론 그리움이 남겠지만

메마른 바람이 불 때마다

웃을게

이젠 널 두고 떠날 수 있게

부서지는 기억들

아래 깊은 바다

미끄러진 사연들

누군가 기록할까

시간은 물처럼 모두를

덮어가겠지만 I know

함께한 순간 그림처럼

남았으면 해

호밀밭의 파수꾼 되고파

이 밭에 맘껏 몰려와서 놀아

내 몫까지 (내 몫까지) 내 몫까지 (내 몫까지)

호밀밭의 파수꾼 되고파

이 밭에 맘껏 몰려와서 놀아

내 몫까지 (내 몫까지) 내 몫까지 (내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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