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자

우린 세상에 끝에서 힘겹던 시간동안
돌아보지도 않고 앞만 보며 살아왔었던 날들
우린 너무 오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두고 혼자만의 생각 안에 살았지

미안해 그런 맘은 아니었는데
사는 게 내 뜻대로 되질 않았어
혼자서 말없이 울던 그날들이
니가 그토록 그립고 보고 싶어서
사랑해야해
너의 빈자리에 내가 다시 채워 질 때까지
사랑해야해
우리남겨진 작은 시간동안 후회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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