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절의 연가
전영록
슬픔이 지나간 자리엔
나홀로 쓸쓸히 서있네
지금은 너무도 마르는
수많은 애기들
사랑이 눈처럼 쌓일때
난 정말 외로움 몰랐네
세월이 데려간 사람은
그 어디에 있을까
잃어버린 날은 그날을
내게 다시 돌려준다면
그대부르던 슬픈 노래는 없으리라
저 바람도 나를 아는가
우리들의 사랑 노래를
이제는 가야지 발길 닿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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