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약속

김학래
가을비 떨어지는 슬픈 이밤은
외로움 태워야 할 슬픈 성인기
저멀리 들려오는 내일의 약속
그대여 그댄 뉘시옵니까

님이여 이제 우리 사랑은 어디
해가진 노을처럼 멍들어 있나
막막한 저의 마음 어찌하라고
그렇게 떠나려만 합니까

그대 이제 영원히 가시럽니까
마음이 마음이 아파요
우리 사랑 영원히 변치 말자던
그 말씀 어디에

이제 이제 우리 사랑 들꽃이 되어
뒹구는 낙엽에 잠들고
우리의 소중했던 내일의 약속 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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