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소녀 꿈을 꾸듯
허공에 나부끼고
여린 날개 활짝펴선
바람에 몸을 맡겨
정처없이 가듯
흘러가는데로
춤이라도 춰 볼까?
춤이라도 춰 볼까?
이름없는 꽃씨하나
반겨라도 주면
숨겨있던 웃음꽃들 얼굴을 붉히네
정처없이 가듯
흘러가는데로
춤이라도 춰 볼까?
춤이라도 춰 볼까?
세상 그 무엇도
푸른 날개짓을 막을 수는 없지
정처없이 가듯
흘러가는데로
춤이라도 춰 볼까
달빛처럼 파랗게
별빛처럼 노랗게
꿈속처럼 하얗게
마음처럼 빨갛게
춤이라도 춰 볼까?
춤이라도 춰 볼까?
춤이라도 춰 볼까?
춤이라도 춰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