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불 역사

백년설
★1940년 작사:불사조 작곡:김교성
1.남포불에 타고 남은 낭자머리 옛 사랑을
깊은 가을 문풍지에 실어서 보냈는데
술잔에 방울방울 눈물은 웬일이요
내 어찌 당신을 잊고서 살겠소

2.구름 같은 세상에서 연기 같은 님을 믿고
당초지 두루마지 간장을 적십니다
써서는 발기발기 찢어본 외짝 편지
강물에 던지니 달빛만 외롭소

3.소리쳐서 부른다고 옛 사랑이 올 리 있소
허물어진 상아탑에 풀버레 느껴우오
아득히 흘러가는 구름은 속절없고
벽오동 북창에 족자가 설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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