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아홉시

가다
피곤한지 단잠에 푹 빠져
눈을 감고 있는 학생들과
휴대폰을 만지는 창밖을 바라보는
달리는 지하철 속에 홀로
깊게 파인 주름이 무색하게
서로의 손 꼭 잡은 노부부와
같은 공간 속에서 난 널 향해
지금 달려가고 있어

달빛은 아름답고 인생은 별빛과 같아
서울의 야경은 날 깨워주고
내 인생은 널 깨워주리
널 사랑하고 사랑한다
이 인생이 마칠 때까지
계절은 변하고 세월이 흘러
먼 훗날 지금을 추억하여도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때 니 손 잡은 그 사람
내게 웃어주던 그 사람 내가 되길

뒤를 보면 니가 있을 것만 같아
조금 설레이기도 해
지금쯤 넌 뭘하고 있을까
내 생각에 설레는 맘일까
조금만 더 날 기다려 지금 달려가고 있어

달빛은 아름답고 인생은 별빛과 같아
서울의 야경은 날 깨워주고
내 인생은 널 깨워주리
널 사랑하고 사랑한다
이 인생이 마칠 때까지
계절은 변하고 세월이 흘러
먼 훗날 지금을 추억하여도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때 니 손 잡은 그 사람
내게 웃어주던 그 사람 내가 되길

파란 하늘 아래 그녀와
두 손 꼭 잡은 채 거닐 생각에
다가올 우리의 날들은 더욱 아름답고도
행복한 나날이 될 거야

달빛은 아름답고 인생은 별빛과 같아
서울의 야경은 날 깨워주고
내 인생은 널 깨워주리
널 사랑하고 사랑한다
이 인생이 마칠 때까지
계절은 변하고 세월이 흘러
먼 훗날 지금을 추억하여도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때 니 손 잡은 그 사람
내게 웃어주던 그 사람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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