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의 두 그림자

함중아와 양키스
자욱한 안개 속에
희미한 가로등 아래
쓸쓸한 두 그림자 아무 말 없이
마지막 잡은 손

따스하던 그 손길이
싸늘히 식어가지만
너를 위해 보내야지
너를 위해 가야지

자욱한 안개 속에
희미한 가로등 아래
쓸쓸한 두 그림자 아무 말 없이
돌아서야 하는가

다정했던 그 추억에
미련을 두지 말자
너를 위해 보내야지
너를 위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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