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을 혼자 걸어도
멈춰선 길을 혼자 울어도
이젠 내겐..
어딜 바라보지 못하고
누굴 기다리는듯한
오래된 표정 오래된 표정
우 우 우 우 우
문이 닫힌 방 한구석에
덩그러니 앉아 웃어대
또 다시 또 다시 또
다시 혼자 먹게 된 저녁
이미 익숙하게 돼버린 기억 난
아무것도 아닌 건데
왜 자꾸 지쳐 잠이 들고
눈을 뜨면 나는 다시
낯선 길을 혼자 걸으면
멈춰선 눈에 눈물 고이면
왜 자꾸 떠오를까요
네가 떠오를까요
어딜 바라보지 못한 채
떨군 고갤 들지 못한 채
너를 기다릴까요
왜 너를 기다릴까요
문이 닫힌 방 한구석에
덩그러니 기대어 앉아
지쳐 잠이 들 테죠
또 지쳐 잠이 들 테죠
다시 혼자 먹게 된 저녁
이미 지울 수도 없게 된 기억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