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문미영
don't let me flow away
don't let me flow away
흐물흐물 투명한 몸 속엔
아무것도 없어
손도 발도 뼈도 그 무엇도
물컹물컹 물러진 얼굴엔
남은 것이 없어
눈도 코도 입도 그 무엇도
검푸른 바닷속을 둥실 두둥실
온종일 떠다니는 jelly fish
휘몰아치는 파도대로 그대로
멍하니 나를 놔버릴 뿐야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 알아도
그다지 달라지는 건 없지
어차피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어
될 대로 되라지 뭐
don't let me flow away
아무 느낌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남은 힘이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자꾸 눈이 감겨
don't let me flow away
흘러가는 대로
그저 죽어 갈뿐이야
일렁 일렁 차가운 물 속엔
아무것도 없어
나도 너도 누구도 그 무엇도
검푸른 바닷속을 둥실 두둥실
온종일 떠다니는 jelly fish
휘몰아치는 파도대로 그대로
멍하니 나를 놔버릴 뿐야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 알아도
그다지 달라지는 건 없지
어차피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어
될 대로 되라지 뭐
don't let me flow away
아무 느낌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남은 힘이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자꾸 눈이 감겨
don't let me flow away
흘러가는 대로
그저 죽어 갈뿐이야
don't let me flow away
아무것도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남은 것이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아무것도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남은 것이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아무것도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남은 것이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아무것도 없어
don't let me flow away
남은 것이 없어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