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도 내리는 날엔


hey 어디 아프진 않니
소식조차 없어서
가끔 목소리라도 듣고 싶을 땐
전화길 들고 oh

say 혼자 말을 하곤 해
덤덤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이 말을 하고 나면 그럴 것 같았어

비라도 내리는 날엔 저
빗속에서 맘껏 울어 버릴게 한참을 그렇게
흐르는 비에
기억하는 것들 모두 다 흘려보낼게

눈이 부시게
어느새 햇살이 고갤 비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젖었던 세상도 마르겠지
아픈 상처와 함께 말야 비 그치면

why 이별은 늘 그렇게
나의 웃음마저 모두 가져가
웃는 방법조차도 다 잃어 버렸어

넌 정말 행복한 거니
나 없이도 잘살고 있는 거니
가끔이라도 넌 내 생각 하면 맘이 울컥해서
남몰래 운적도 없니

나는 그랬어
난 니 생각만 하면 항상 그랬어
너 없는 하루는 너무나 길어서 하루 종일
니 얼굴만 떠올리다가 잠들곤 해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질 거야
그래도 아주 가끔씩 니가 그리우면 그땐

비가 올 거야
꼭 그래야만 맘껏 울 수 있잖아
한참을 그렇게 흐르는 비에
기억하는 것들 모두 다 흘려버리게

눈이 부시게 어느새 햇살이 고갤 비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젖었던 세상도 마르겠지
아른 상처와 함께 말야 비 그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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