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 - 오늘의 운세

김형중 - 오늘의 운세
덜그럭 소릴내며
취한 날 태우고 달리는
버스 안에 오늘 낮 신문들
나도 모르게 너와 같은 해 운세 보다
울컥 맘이 먹먹해져

몸이 아프단 신문 속 짧은 말
버스를 세워 너에게 달려가

어느새 여기야 니가 사는 곳
다해야 다해야 맘으로 불러봐
잘 있지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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