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소복 쌓인 눈소리에 깨면
또 타박타박 그린 발소리를 듣죠
혹 그대 발자욱일까 난 살며시 눈을 뜨죠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는지 그댈
혹 그대 앞에 계실까 난 설레어 문을 열면 내 눈물이 꽃 되어 내리죠 저 문 너머로
*아~ 언제나 오시려나 눈꽃이 지면 오시려나
아~ 오늘도 이렇게 그대 얼굴 그대 손길 그리며 잠이 들죠
혹 그댄 날 잊더라도 난 그대를 기다려요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는지 그댈
눈꽃 져 벚꽃 피고 벚꽃 져 땅 적시면 그때는 그대가 저 문앞에 서 있으려나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