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난 날

황지윤
우리 처음 만났던 그 추운 겨울도
다시 찾아왔지만
볼 수 없는 거리에 난 그저
감기 조심하란 전화만
떨어져 있어 보고 싶은 마음은
투정으로 변해가고
너를 힘들게 해도 이해해주던 모습에

나의 마음은 더욱 커져가
너를 보고 싶지만
조금 더 참아보기로 해
만날 날을 기다리며

곧 있으면 우리 만난지
일년이 다 되어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추억이 되어

우리 처음봤던 날 너는 기억할까
어색했던 첫만남
내 눈을 피해가며 말수도 적어
무슨 생각하는 건지
보고 싶단 말 사랑한다는 말도
너에겐 어려웠었지
이젠 널 아니까 눈만 봐도 알 수 있는 걸

바라보면 미소를 짓고
항상 내 곁에 있어
조금 더 같이 있고 싶고
매일매일 보고 싶어

곧 있으면 우리 만난지
일 년이 다 되어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추억이 되어

나의 마음은 더욱 커져가
너를 보고 싶지만
조금 더 참아보기로 해
만날 날을 기다리며

곧 있으면 우리 만날 날
한 달도 안 남았어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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