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소백산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단양팔경 구인사에
소쩍새 울음소리
마음이 달파서 잠 못이룬 저 길손아
살아온 인생길을 뒤돌아 보며
참회의 눈물 흘리네
세상사 인연이야
버리지 못할 바엔
차라리 돌이 되어
구인사 품에 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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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인생길 구비돌아 산사에 드네
밤도 깊은 구인사에
돌계단 층계층계
등불을 밝혀 놓고
잠 못 이룬 저 길손아
님 전에 두손 모아 흘린 눈물
그 사람도 서럽겠지
세상사 인연이야 슬프고 외로운 것
차라리 산이 되어
구인사 품에 안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