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더비
뚝 이별이 온다 뚝 눈물이 난다
참 사랑했는데
끝은... 막을 수 없더라

거리에 가득히 쌓인 네추억이
스칠때면 아파 (죽을만큼 아파)

차라리 네가 나빠서 차라리 네가 미워서
헤어지면 쉽게 잊을텐데

이별이란 낯설어서 혼자서 견딜 수 없어
가슴이 아파 어떡해

또 생각이 난다 또 눈물이 난다
참 좋았었는데
추억... 별거 아니더라

가끔 다툰 날들, 너를 할퀸 말들
스칠때면 아파 (죽을만큼 아파)

차라리 네가 나빠서 차라리 네가 미워서
헤어지면 쉽게 잊을텐데

이별이란 낯설어서 혼자서 견딜 수 없어
가슴이 아파 어떡해

고마웠다
날 위한 미소도 또렷한 기억도
이젠 놓아야겠지

오래된 습관이 되버린 널 잊어야 하는데
사랑한다 아직
사랑한다

아무리 너를 욕하고 아무리 널 미워해도
머릿 속엔 좋은 기억들만

차라리 더 잘 살아줘 미련쯤 버릴 수 있게
잘지내 안녕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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