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있어(Feat. 지환 of 투빅, 칸토)

김그림
등록자 : _()_4ever


우리만 있어 이 좁고 어둔 빈 방안에서
할 말이 있어 조금 더 가까이 와봐
문을 닫아줘 지금 이 공기가 새지 않도록
비 쏟아지는 밤 사랑하기 좋은 밤

뭐라도 훔쳐줘 내 입술과 마음 사이
가슴 뛰는 소리 빗소리에 묻혀
아무도 오지 않는 밤 이렇게 우리만 있어
생각이 더 이상 많아지긴 싫어
아무도 볼 수 없는 밤 너와 나 둘이만 있어
얼마나 사랑해 오늘 다 알려줘



우리만 있어 니 향기로 가득찬 방에서
할 말이 없어 그저 더 머물고 싶어
불을 밝혀줘 지금 니 표정을 다 볼 수 있게
비 쏟아지는 밤 사랑하기 좋은 밤

우리의 사랑이 지금 시작되고 있어
더 많은 이야긴 내일부터 나눠
아무도 오지 않는 밤 이렇게 우리만 있어
생각이 더 이상 많아지긴 싫어
아무도 볼 수 없는 밤 너와 나 둘이만 있어
얼마나 사랑해 오늘 다 알려줘

내 쪽으로 쫌 더 다가와줘
부끄러워 하지마 그래 불꺼줘
잠이든 이 도시에 깨어있지 우리만
그럼 뭐하고 놀까 니가 골라
해가 우릴 훔쳐보기 전에 더 가까이
와서 사랑을 말해줘
딱 좋은 타이밍이야 지금이 바로
놀이기구 탑승 조용히 눈 감어

너만이 가득한 이 밤 내 안엔 너밖에 없어
너만을 원했어 오늘을 기억해

우리만 있어 우리 숨으로 가득찬 방에
나는 이 밤을 영원히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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