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SV01 SeeU) -우산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이른 오후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소나기처럼-
수줍게 씌워주었던
너의 작은 우산이
내 맘을 적시는
단비 같았어-
아아- 매일 똑같은
언제나 걸었던 거리마저
낯선 곳에 온 것처럼
새로워진 기분이야
이런 내마음
네게 전하고 싶어
Rain Rain
비내리던 어느 날
닿을듯한 거리의 좁은 우산 속
회색빛 거리도 모든게 설레는데
너도 내 마음과 같다면
우리그냥 이대로
새로 시작될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