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본격 시유 공부하는 노래

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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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리를 박차 뒷문으로 달려나가다
아차 바로 선생님한테 걸려서 나
첫주 차 당번으로 걸려버렸다
안 본다 토끼자
복도를 달려 몰려가는 아이들 틈에
밀려 넘어질 뻔하다 들고 있던 물을
흘려 주변이 난장판이 됐다
기회다 이 틈이다
옆에 애들 밀치고 물어뜯어버리고
계단 위를 달리고 세 칸씩 뛰내리고
줄 사이 끼어들고 새치기 해버리고
불평하는 애들은 손에 돈 쥐여주고
식당 문이 열리고 줄이 짧아져가고
주번들이 보이고 나는 주번 아니고
금방 내 차례 되고 소고기 맛있겠다
고기 더 내놔
고기  고기  고기
고기  고기  고기
소고기 대따 많이 받아들고
빈 자리 났다 빨리 달려가서 앉으려다
올 게 왔다 옆반 사는 GLAM 멤버다
전투 시작이다
숟갈을 들어 반찬을 죽 살피다
피망 싫어 옆자리에 슬쩍 보내려고
컵을 밀어 물을 옷에 뿌려주었다
일단은 승리다

피망은 다 버렸고 김치는 다 먹었고
밥도 거의 비웠고 배는 점점 부르고
나가기는 아쉽고 뭔가 더 먹고싶고
옆자리 둘러보다 홍시 하나 찾았다
홍시는 맛도 있고 건강에도 짱이고
몸매도 좋아지고 가슴도 더 커지고
옛날부터 먹었고 후식이 정해졌다
그 홍시 내놔
홍시  홍시  홍시
홍시  홍시  홍시
밖으로 나와 신명나게 걸음걷다가
우와 저기 루카 선배 노래한다
물 좀 사와 괜히 갔다 심부름 받고
재수 옴붙었다
매점에 가려다
시방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금방 포기했던 홍시 생각난다
그깟 유방 어디 가서 자랑한다고
다 어차피 지방

이제 뭐를 할까 고민해보다
숙제 안 했다는 것이 기억났다
풀을 문제 더럽게 어려운 과젠데
나 이제 망했다
교실로 가려다 잠깐
저기 길을 가는 애가 든 것은
여기 나의 코가 반응을 해온다
저것은 포기했던 나의 빨간 홍시다
너 그 홍시 한 번만 내 놔
3000 2999 2998 2997 299...
아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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