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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여기가 아파.. 괜찮다고 별일 아닐 꺼라 말해도..
눈물만 새나와서..강한 맘이 약해져만 가..

왜 나일까.. 왜 이순간.. 행복한 내가 꼴 보기 싫었나..
잔인한 이 운명은.. 언제쯤에야 나를 놓을까..

여기가 아파.. 아직 못다한 내 사랑 사랑..
자꾸 흐려져 흩어져.. 결국엔 너조차도 잊을까 봐..

아프고 아파.. 모두 거품처럼 다 사라져도..
끝내 나를 잊지 못해.. 슬퍼할 니 모습이 떠올라서..
여기가 아파..

아니래도..  매정하게 널.. 어떻게서든 보내야했는데..
나빠서 참 못되서.. 너도 초라하게 만들어..

여기가 아파.. 아직 못다한 내 사랑 사랑..
자꾸 흐려져 흩어져..결국엔 너조차도 잊을까봐..

아프고 아파.. 모두 거품처럼 다 사라져도..
끝내 나를 잊지 못해.. 슬퍼할 니 모습이 떠올라서..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하루만.. 두 손 모아 빌고 빌지만..
평범한 하루조차.. 못 갖는단 내가..서러워서 눈물이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가 다 닳아지고 없어져도..

아프고 아파..기억 하려 해도 새 하얘지는..
믿기 싫었던.. 그 날이 그 날이.. 오늘이 될 것만 같아..
여기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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