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날들

한희정
등록자 : lemon.
잃었던 날들 위로 나는 피어나고
나의 두 손은 혀를 감싸고
아름답게 잊혀지는 모든 것에 아찔한 하루

눈을 뜨면 언제나 시간은
무심히 흐르고

기억 끝엔 무언가 두려운 일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너는 바라지 우리의 침묵이 영원하길

(간주)

어떤 순간은 진실처럼 흐르고
나는 매일 같은 꿈을 꾸고

진실 끝엔 무언가 두려운 일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너는 바라지 우리의 눈물이 영원하길

잃었던 날들 위로 나는 피어나고
나의 두 손은 혀를 감싸고
아름답게 잊혀지는 모든 것에 아찔한 하루

loveu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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