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만...

토니안
나 없이 잘 지낸단 그 말
어떻게 믿으라는 거야
아직까지 떨리는 니 목소리만 봐도
난 벌써 알았는데

괜찮아, 괜찮다고 너는
애써 날 위로해봤지만
수화기 넘어 들리는 니 울음소리에
그저 아무말 못하고 전활 끊게 돼

여기까지만, 난 여기까지만
보고 싶을 때 이렇게 안부만
그러다 언젠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행복하길 바랄게
우리 그때까지 이렇게

더 나은 사람 만나 이제
나 따윈 잊어버려도 돼
이렇게 또 널 울리는 내가 더 싫어져
그저 아무말 못하고 전활 끊게 돼

여기까지만, 난 여기까지만
보고 싶을 때 이렇게 안부만
그러다 언젠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행복하길 바랄게
우리 그때까지 이렇게

나 언제까지 널 못 잊어 아파해야 한대도
널 놓아주는 게 맞는 것만 같아

여기까지야, 우린 여기까지야
가슴 아파도 돌아봐선 안돼
그러다 언젠가 우리 추억이 떠오를 때
행복했던 기억에
너 웃음 짓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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