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없다

울랄라 세션
밤이 깊어 어둠마저 잠들면..
방 안 가득 시계소리만..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봐..
내가 아직도 숨을 쉬는지..

못났다.. 참 못났다.. 이 정도였니..
뭐 대단한 사랑이라고.. 울지마..

다 쓰고 없다.. 이제 사랑은 없다..
남김없이 너에게 다..
더 이상 가진 게 없으니까..
나의 세상에 빛이었던 한 사람..
이젠 니가 없다..

서러워.. 참 서러워.. 그게 다였니..
뭐 특별한 사랑이라고.. 결국 다 끝인걸..

다 쓰고 없다.. 이제 사랑은 없다..
남김없이 너에게 다..
더 이상 가진 게 없으니까..
나의 세상에 빛이었던 한 사람..
이젠 니가 없다..

위태로워 앞이 안보일 벼랑인걸 알면서..
니가 먼저 내 손 놓아버릴 거란 걸 알면서..
아주 짧은 순간조차 그게 너라면..
미련하게 또 미련하게 널 사랑할거야

나밖에 없다.. 이제 아무도 없다..
너 아니면 너 아니면..
나에게 사랑은 없으니까..
빛은 사라져.. 더는 갈 수가 없어..
난 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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