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사랑을 듣다

탕탕그루브
언젠가 너 말했잖아
이제 내 마음 속엔
너 뿐이라고
이제 내게 말하잖아
제발 우리 그만 좀 하자고
어쩜 그리 처음과 같아
내게 사랑을 말하던 그 목소리
너의 낮은 목소린
마지막 이별도 참 따뜻하다
넌 차갑고 아프게
이별 이야기를 하고
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있다
니가 이상한 건지
내가 미쳐있는지
알 순 없다
넌 미친 듯 잔인한 마지막을
기억하고 나는 불현듯
설레었던 처음을 되뇌인다
왜 넌 달라진 건지
인정해야만 하는지 쉽지 않다
그 때 넌 웃어줬잖아
코 흘리는 모습마저도
예쁘다고 이젠 너
바라보잖아
마지막이라고 하듯이
어쩜 그리 처음과 같아
날 바라보던
흔들림없는 그 눈빛
너의 달콤한 눈빛 마지막 이별도
참 따뜻하다
넌 차갑고 아프게
이별 이야기를 하고
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있다
니가 이상한 건지
내가 미쳐있는지
알 순 없다
넌 미친 듯 잔인한 마지막을
기억하고 나는 불현듯
설레었던 처음을 되뇌인다
왜 넌 달라진 건지
인정해야만 하는지 쉽지 않다
그리 좋은 것도 없는
이별 이야긴데 별로
반갑지도 않은 그저 그런
슬픈 이야긴데
넌 차갑고 아프게
헤어지자 말을 하고
나는 바보처럼 그저 너를
바라보고 있다
정말 진심인 건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 순 없다
난 미친 듯 잔인한 마지막을
스쳐가고 너는 불현듯
설레었던 처음을 잊고 만다
어쩜 이럴 수 있는지 인정해야만
하는지 이 순간은 참 아프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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