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VANDA
눈물이 타고 흐르네 두 볼엔
좋은 기억은 얼마 없어
내 추억엔 초등학교 때부터
무거웠던 어깨
언제나 내가 챙겨야만 했던 동생
아빠는 두 형제를 위해 매일 고생
엄마는 우리 집이 아닌 다른 곳에
많은 눈물 흘렸지
부모님의 이혼에
엄마란 말만 들어도 눈물 흘렸네
그땐 부모가 누구보다 미웠네
언제나 텅 비어있는 집문을 여네
아침은 굶고 점심은 급식 저녁엔
라면을 끓여 먹는 게 일상이었네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어 내 옆엔
날 놀리던 놈에겐 쥐고 있던 볼펜
뒤통수를 찍고서는 느꼈던 통쾌
난 내 어린시절을 그렇게 기억해
길을 걷네 시간 위를 걷네
시간을 걷다보면 내 두 볼은 젖네
울고 있는 꼬마
점점 멀어지는 엄마
손을 뻗지만 닿을 수가 없네
길을 걷네 시간 위를 걷네
시간을 걷다보면 내 두 볼은 젖네
울고 있는 꼬마
점점 멀어지는 엄마
손을 뻗지만 닿을 수가 없네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모든 게 어려웠어 꼬마였던 내겐
어릴적 내가 원하는 건 단순했네
엄마가 차려주는 밥과 해질녘에
친구와 놀다 저녁 먹으란 소리에
뒤돌아보면 엄마가
날 데리러 오는 게
익숙했어 엄마가 없는 운동회
놀고 있는 날 보고는 엄마가
공부해라는 잔소리마저
나는 꿈을 꿨네
엄마에 대해 물어봐
친구들과 또 선생은
난 멀리서
일한다는 거짓말을 건네
어쪄면 나보다
더 불쌍한 내 동생
초등학교 입학식 때
동생 혼자였네
가사를 쓰면서도 내 눈가가 젖네
꼴에 남자라고
참으려 올리는 고개
이 곡을 통해
내 모습을 다 털었네
더 이상 묻지마
소금 뿌리냐 상처에
길을 걷네 시간 위를 걷네
시간을 걷다보면 내 두 볼은 젖네
울고 있는 꼬마
점점 멀어지는 엄마
손을 뻗지만 닿을 수가 없네
길을 걷네 시간 위를 걷네
시간을 걷다보면 내 두 볼은 젖네
울고 있는 꼬마
점점 멀어지는 엄마
손을 뻗지만 닿을 수가 없네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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