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지나간 계절
김성식
등록자 : halppuri
바람 불어와 나의 뺨을 스치고
꽃잎 떨어진 계절이 오면
저 멀리 슬프게 달이 뜨네요
눈물 흘려도 아무 대답이 없고
홀로 외로이 술잔을 비우면
난 다시 그대가 보고 싶네요
그댄 보고 있는지 내가 바라보는 저달을
사랑이 지나간 계절을 탓하며 나를 기억하는지
좋은 친구였다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그렇게 기억되길바래
괜한 담배만 자꾸 입에 머금고
어두운 하늘에 그댈 그리며
또다시 밤이 찿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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