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이별에 유난스러워

Lydia
둘이 걷던 이 길을 이제
혼자 걸어가
둘이 보던 하늘을 멍하니
혼자보고
둘이 아닌 혼자로 이젠
살아가야 하는데
다짐을 해도 다시 무너져
사랑이란 게 쉽지 않은가 봐
마음 다잡아봐도
결국 흔들리잖아 사랑 앞에
사랑을 하고 잊혀져 가는 게
사랑을 하고 혼자만 남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사랑을
잘 몰라서
흔한 이별에 유난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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