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한 동화 속에서
들었던 얘기
사막 한가운데에는
가장 아름다운 별이 있대요
서울 하늘 어두운 밤들을
홀로 지내며
언제나 그 어린 꿈을 잊지 않고
난 기다렸어요
별빛 가득한 밤
은하수 하늘 덮고서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누워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
세상 모든 꽃들이
끝없이 펼쳐진 날에
나는 그대를 만날 거라고
어느 날 황량한 사막엔
작은 샘물이
그리고 아무것도 없던 땅엔
작은 꽃이 피었죠
별빛 가득한 밤 은하수
하늘 덮고서
아름다운 우리의 이 노래
함께 불러주고 있네요
그댄 아는가요
얼마나 많은 날들을
기다렸는지
이 여름 밤의
한 여름 밤의 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