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지
사랑은 따뜻한 물속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나른하고
너무 포근하기만해
사랑은 따뜻한 물속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서 오래 머물수록
어지럽고 답답해져와
니가 따끔거려와 참을 수 없이
니가 너무 따끔거려 못 참겠어
이젠 눈물 대신 너를 밀어내
아픈 마음을 떠밀어내려 해
보이지도 않는 널 지우려해
거울 속에 비친 난 내 안에
니 모습처럼 흐려지네
이젠 눈물 대신 너를 밀어내
아픈 마음을 떠밀어내려해
보이지도 않는 널 지우려해
거울 속에 비친 난 내 안에
니 모습처럼 흐려지네
흐려지네
흐려지네
흐려지네
흐려지네
따뜻한 니 눈물 속에
따뜻한 니 마음 속에
따뜻한 니 눈물 속에
따뜻한 니 마음 속에
나 차가워져가 나 차가워져가
차가워져가
차가워져가
차가워져가
차가워져가
차가워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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