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블루스

안정애
1.당신이 살자고 옷고름을 풀었지
내가 먼저 살자고 치마끈을 풀렀나
죽자 살자 덤비고서 이제와서 가라하니
그 말씀 정말이면 속시원이 가렵니다
아~아~ 이 세상 남자들은 뻔뻔스럽소

2.당신이 반해서 휘파람을 불었지
내가 먼저 반해서 눈웃음을 던졌나
속았느니 더러우니 이제와서 가라하니
속아 산 내 청춘만 불쌍하고 가엾어
아~아~ 애당초 속은 내가 어리석었소

3.당신이 울면서 통사정을 하였지
내가 먼저 좋아서 이 순정을 바첬나
이제와서 생각하면 속은 것이 원통해요
진정코 가라하면 미련없이 가렵니다
아~아~ 이 세상 남자들은 못 믿겠어요
★1962년 작사:이성우 작편곡:김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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