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하다
오희정
나른한 쉬고싶은 오후야
나른한 기대고픈 너의 어깨
그 손가락과 속눈썹
매끈한 볼에 점까지
모든게 다 나른한데
나에게도 전염이 돼
반쯤 잠들었는지
반쯤 꿈을 꾸는지
소파 위에 기대앉은
널 놀라게 하고 싶진 않아
곁에 와있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비어있는 공기처럼
투명하고 가벼운데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만의 느낌에
나른하게 니가 좋아
나른한 니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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